보험계리사의 업무내용
보험계리사는 쉽게 말해 보험상품 개발하는 사람이다.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지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돈(책임준비금 및 비상위험준비금)에 관한 사항, 보험계약자의 배당금 배분에 관한 사항, 보험료 산출에 필요한 계산 등의 일을 수행한다.
업무는 크게 보험상품 개발, 책임준비금 산정, 보험 관련 각종 통계자료 작성 및 분석 등이다.
- 보험상품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어떤 보험상품이 필요하고, 어느 수준에서 보험료가 책정되어야 하는지를 파악하며, 금리 변동률과 영업비용, 회사 이익 등을 고려하여 보험상품을 개발한다. 새로운 상품이 개발되면 보험설계사를 위해 판매 지원 자료를 작성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보험상품 개발까지 대략 1~2년 정도 소요된다.
- 보험사업자(보험회사)가 담보하는 보험금, 환급금 등 계약상 책임 이행을 위하여 회사 내부에 적립하는 책임준비금을 산정한다.
- 통계기법을 활용하여 위험률을 분석하고 보험료를 계산하며 보험율의 산정, 조정, 검증 업무를 수행한다. 보험계약에 의한 배당금 계산, 손익의 원인 분석 및 평가를 통한 잉여금의 합리적인 배분, 기타 보험사업 전반에 걸친 수리 및 통계 분석 업무 등을 수행한다.
근무환경
컴퓨터를 활용해 자료를 검토할 때가 많지만, 상품개발을 위한 시장조사, 고객 니즈 파악, 컨설팅, 회의 참석, 개발상품의 점검 등을 위해 외부 출장을 갈 때도 있다.
상품개발과정 및 출시된 상품의 고객반응, 판매실적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
☞ 현장의 목소리
(이런 점이 고충이예요!) 아무래도 저희가 보험료를 산정해야 하고 위험률도 저희가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다 보면 보험료 같은 경우는 최소 1원까지 정확하게 맞춰야 되는데, 그게 틀리게 되면 저희가 업무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고요, 그 1원을 맞추기 위해서 밤을 새우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점이 좋아요!) 저희가 힘들게 상품을 개발하고 나서 그 상품이 진짜로 판매실적이 좋아서 많이 팔리고 있다든지 아니면 예를 들어서 은행 같은 경우를 갔는데 은행에 제가 만든 상품이 걸려있고, 팜플랫으로 걸려있고 이러면 저희는 굉장히 뿌듯하고 그때 그런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아갈 정도로 굉장히 기뻐요
되는 길
보험계리사는 확률이론이나 수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미래예측을 통해 상품을 개발하므로 대학에서 금융,수학,통계학,경제학 등의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로 보험회사에 입사해 상품개발실 등에 배치되어 보험 개발 업무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은 뒤에 국가 전문자격인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실무수습을 거쳐 본격적으로 보험 개발 일을 한다.
보험계리사 시험은 보험계약법(상법 보험편, 보험업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경제학원론, 보험수학, 회계원리 등의 과목에 대해 1차 객관식 시험을 보게 되며, 2차 시험은 논술형으로 치르게 되는데, 계리리스크 관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계리모형론,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등을 본다.
업계의 취업 현황
보험계리사회의 2020. 12. 31. 기준 자료에 의하면, 정회원으로 등록하여 활동하는 인원은 1,562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생명보험사에 598명, 손해.재보험사에 513명으로 보험회사에 1,1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적성
분석력과 판단력이 요구된다. 역동적인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균형감각, 국제화 및 정보화 시대에 맞는 국제감각과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능력 등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과 의사소통능력도 요구된다.
연봉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딴 상태로 입사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초봉은 약 3800만원, 보너스 700만원, 자격수당 360만원 등 이것저것 합치면 약 5000만원은 된다. 초봉이기 때문에 고액 연봉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연 5000만원이면 실수령 약 350만원이다.